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음악

음악은 기억이고, 또 추억...영화 밀수 삽입곡 '연안부두'

by 사이먼 리 2025. 3. 1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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외유내강

https://youtu.be/MvENb2qhRow?si=w37ZpThLuHB6mrp7

 

영화를 보면서 알게 된 노래, 아니 새롭게 인식하게 된 노래입니다. 제가 초등학교 다니던 시절인 1979년에 나온 노래입니다. 라디오에서 한번쯤 들어본 노래 같기도 하고, 길을 걷다가 들어본 노래 같기도 합니다. 가마니를 칠 때, 새끼를 꼴 때...아버지는 건전지를 몸체에 칭칭 동여맨 목침만한 낡은 라디오를 가지고 다니며 늘 노래를 들었습니다. 그 당시 아버지의 보물 1호가 아마 그 라디오였으리라 생각됩니다. 연안부두, 아마도 그 라디오에서 흘러 나온 노래가 아닐까 합니다. 이 노래를 들으며 문득 아버지의 라디오와 함께 13년 전에 지구 여행을 마친 아버지가 떠올라 상념에 잠겼습니다. 음악은 기억이고, 또 추억입니다. 7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'밀수'에 이 노래를 사용한 것은 정말 탁월한 선택입니다. 음악이 등장하는 순간 관객들이 타임머신을 타고 1970년대로 여행을 시작했을 테니까요.  김혜수, 염정아, 조인성 같은 대배우가 흥행에 가장 큰 몫을 담당했겠지만, 연안부두라는 음악의 힘도 분명 흥행에 일조를 했으리라....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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